[허스토리]

[허스토리]

출처 : CGV

별점 : ★★★★★

6월 마지막주 주말,

갑작스럽게 엄마, 언니와 함께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 때에 보게된 영화가 바로 '허스토리'이다.

이 영화 역시 첫 광고를 보았던 순간부터 봐야한다고 생각했고, 결국 보게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관부재판'에 관한 내용이었다.

영화 속에서의 일본인은 명치를 백만대쯤 때려주고 싶을만큼 얄밉고, 밉고, 싫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아픈 이야기를 영화로 보면서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였기 때문에 약간의 픽션이 들어가있을 수 있었겠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가셨을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피해자임에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고, 숨어지내야만 했고 온전한 생활을 할 수 없었던 것이 마음이 아팠다.

이번 해에 히트를 쳤던 

영화 '신과 함께'에서 김자홍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나의 눈물을 있는대로 없는대로 뽑아가셨던 '예수정' 배우님이 또 내 눈물을 사정없이 뽑아가셨다.😭😭😭

이번 영화에서 모든 등장인물들의 연기는 훌륭했다.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프고 먹먹했다.

이렇게 영화에 이입할 수 있었던 것은 스토리가 훌륭했던 것도 있지만,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가졌다고 해서 마냥 슬프기만 하지도 않다.

중간중간에 소소한 웃음을 주기도 하는데, 나는 이마저도 마음이 아팠다.

이제는 위안부 할머니들께서도 연세가 많이 드셔서, 증언을 해주실 분도 많이 계시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할 기회가 아예 사라지기 전에 사죄하고 죄를 뉘우치고 죗값을 받아야할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더이상 미룰 시간이 없는데.. 하루빨리 해결되어 할머니들의 한이 풀렸으면 좋겠다.

한국인이라면 이 영화를 꼭 봐야한다.

보고 기억하고 널리 퍼트려 끝끝내 정식적인 사죄를 받아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