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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_eunz
태국 (방콕, 파타야) _2017/09 본문
2017년 9월 15 - 18일
3박 4일으로 엄마와 함께 해외여행을 갔다 :)
엄마는 이번 기회에 여권을 만들었다 !!!
엄마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이라 기대가 많았던 만큼 실망도 컸던 것 같다.
로얄클리프라는 호텔에 머물렀는데 후...
수영만 할 줄 알았다면 정말 재미있게 지냈을텐데 생각보다 할 것이 없었다 😭
하지만 마지막날에 묵은 호텔에 비하면 천국이었다.
옆방을 쓰셨던 아주머니께서는 녹물이 나왔다고..?
해외에 가면 생수를 사서먹어야된다고 했는데 여기는 정말 그런나라였다 :)..
내가 생각했던 방콕은 여유가 넘치며, 휴양지답게 친절한 종업원들과 등등등
여러가지 있었지만 역시 생각은 생각일 뿐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일정이 하드했기 때문인지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엄마가 걱정되기도 했고 음음..
실은 새벽 1시 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3박5일이라고 해도 무관하기는 하겠다.
때문에 졸려죽는줄 알았지만 막상 자려고 드러누우면 잠이 다깨버리는 이상한 현상을 겪게 되었다.🤔
한가지 크게 느낀 점은 일단 어디를 가던지 각자가 알아서 가는 것이 최고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행동한 것이기 때문에 후회를 해도 내 탓이니 어쩔 수 없었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는 여행사를 겪어가서 그런가..
패키지로 굉장히 싸게가서 좋았긴 하지만.. 싼 것은 싼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도 엄마를 3박 4일간 독점해서 외동인척 재미있게 지낸 것 같다.
그리고 땡모반은 어떤 과일이던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
1. 패러글라이딩은 꼭 해보시길 !
$20 (약 22000원?)을 주면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휴양지에. 바닷가에 왔는데 이 것을 안하면 언제 또 내가 와서 할 수 있겠나 싶은 마음에 했다.
생각보다 스릴이 있었는데
그냥 돌아다니면 재미없다고 생각하셨는지 중간중간 멈춰주시는 바람에 업다운이 심했다.
그래도 밋밋하게 돌아다닌 것 보다는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음.
엄마도 꼬셔서 해봤는데 흡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2배로 뿌듯해졌다.
한 5분정도 바다 위에 낙하산 매달고 붕붕 돌아다니는 것인데
실제로 바다 위에 떠있을 때 느꼈던 체감시간은 1분도 안되는 것 같다.
너무너무 아쉬웠고
내려올 때에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아래에서 찍어주시니 다리가 하마같이나온다 😨
2. 코끼리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
코끼리 트래킹은 꼭 다들 하는 것 같다.
패키지에 포함된 사항이라서 그러는 것일까..
코끼리 트래킹은 '농눅빌리지'라는 곳에서 하는데, 그 곳의 코끼리들은 다들 병들어보였다.
농눅빌리지는 농눅이라는 이름을 가진 할머니네 땅이라서 그렇다던데 되게 부자라고.. 부럽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코끼리를 타놓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우스울 수도 있지만 어쨋든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뒤에 망치가 달린 호미같은 것을 가지고 코끼리를 팬다.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말을 듣지를 않으면 호미로 귀를 찍어서 방향을 돌린다.
때문에 코끼리들의 귀는 피가 많이 나고 너덜너덜해져있었다.
걸어가야하는데 앞으로 진행하지않으면 뒤에 달린 망치로 머리를 세게 때린다.
그래서 코끼리들의 머리는 동물원 코끼리들에 비해서 움푹 파여져있다.
코끼리가 귀가 펄럭거려야 귀엽고 사람들이 계속 쳐다본다고 생각을 했는지
계속해서 귀를 발로 찬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혼났던 기억이 난다.😞
3. 악어쇼는 징그러웠다.
악어쇼. 되게 유명하다고 들었다.
태국 방콕 파타야 간 사람들을 보면 이 악어쇼 사진이 꼭 한장씩은 있던데.
일단 한국인들이 너무 비매너적인 행동을 하여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그 점이 다행이었던 것 같다.
엄마는 옆에서 헛구역질을 하셨을 정도로 비위가 상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자꾸 앉으라고 하는데도 DSLR을 들고서 앉지않고 내 바로앞에서 자꾸 가리셨던 아저씨..
한국인이셨는데.. 사회자가 앉으라고 몇번이나 했지만 듣지않으셨다. 부들부들...
그래도 마지막에 새끼악어사진은 또 제대로 건지고 말았다.! 😮
4. 산호섬
산호섬에서 제일 아쉬움이 남는 것은.
수영복!!!!!
수영복이 겉옷 + 상하의 해서 1만원에 주시겠다고 하는 것을
가이드 아저씨께서 다른 데 가도 많다고 하셔서 안샀던 것 같은데..
산호섬도 섬이라고 물가가 비싸다그래서 안샀는데
거기만큼 이쁘고 싼데는 없었다.
내 눈이 싸구려를 좋아하던가... 어쨌든 너무 아까웠다.
아시아티크나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비쌌다.
이쁘기도 이뻤지만 너무 비싸서..
이미 저렴한 곳을 본 나로써는 너무 비싸서 손이 안갔다.
그리고 거기서 치킨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지만 느끼해서 잘 손이 안갔던 것 같다.
5. 마사지샵
마사지샵들은 많았고 1일 1마사지를 실행했는데
마사지를 해주시는 분들께서 한국어를 너무 잘하셔서 놀랬다.
끊임없이 아파요? 라고 물어보셨다.
나는 더 세게 해도 괜찮았는데...
그래도 더 세게하면 아플까봐 그냥 내비뒀다.
두번째 날에 간 곳인가..?
나이드신 아주머니셨는데 하시다가 힘든지 자꾸 휴대폰으로 시계를 확인하시더라..
그리고 길가에 마사지샵이 되게 많은데,
그 것은 야매라고 한다.
어깨너머로 대충 배워서 싸게 해서 자기들 이득보려고 그러는 것이라고하니 하지 않는 것이 좋은듯하다.
내가 아직 젊어서 그런가..
마사지를 세게 받은 다음날에도 아프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ㅋ
내 손이 더 세서 그런가..
어쨋든 1일 1마사지가 목표였는데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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