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_2017/08

2017년 8월 31일 - 9월 2일.

올 해에 벌써 3번째 해외여행이다.

지난번에 홍콩에 같이 갔던 7년지기와 함께 또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

일본은 방사능때문에 절대안가 안가!!! 를 외치다가 가게 되었는데,

역시나 일본이 편하고 깨끗하고 맛있고..

후쿠오카는 디저트를 먹으러도 사람들이 많이 가고,

근처에 온천을 가기위해서도 많이 가는데 우리는 먹으러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일단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에 탔다.

친구는 수업이 있었기에 혼자 4시간쯤 빨리 도착했는데 너무 무서웠다 :(..

친구를 기다리는 4시간동안 뭐하나 싶어서 혼자 먼저가겠다고 빼애애액 거리면서 패기롭게 이야기했는데

혼자 이륙하는 비행기에 앉아있자니 무서워서 혼났다.

이렇게 가다가 갑자기 추락하면 어떡하나 싶은 망상까지도 해버리면서 혼자 공포심만 키웠다.

갈 때에 옆에 갓난애기들을 동반한 아주머니들이 있었는데 후...

관리가 어려우면 데리고 외국을 가면 안되지 않나..😭

처음으로 2박 3일 여행을 해보았는데,

2박3일은 생각보다 짧다. 3박 4일과 별 차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촉박하게 먹으러다니느라 바빴던 것 같다.

음식위주의 글은 나중에 다시 작성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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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쿠오카함바그 (키와미야 함바그)

후쿠오카하면 떠오르는 그것.!

바로 후쿠오카함바그 아닌가.

일본에서는 키와미야 함바그 라는 이름의 음식점인데,

줄이 엄~~청나다.

잠시만 방심해도 1시간 웨이팅은 기본.

하지만 때를 잘 맞춰갔는지 다행히 10분?정도만에 들어가서 얌냠냠 쩝쩝쩝

사르르르 녹는 것이 일품..

동영상을 안찍을 수가 없었는데 찍고나서 보니까 화면이 기름이 엄청났다고..😥!

그래도 그걸 감수할 만큼 고기익는 소리가 일품이다.

그치만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한국인이다. 여기저기 한국어밖에 안들려서 외국이라고 보긴 어려웠던듯..

심지어 계산해주시는 아주머니도 한국인..!

2. 후쿠오카는 한국인 밭이다, 밭!

일단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한국인들이 바글바글한데,

이 것은 국적기를 타고갔으니 어쩔 수 없겠거니 했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도 한국어는 끊이질 않았고.!

후쿠오카타워 에서도, 어떤 밥집에 가서도, 캐널시티에 가서도, 다자이후에 가서도 한국어가..!

이렇게 한국어 표지판이 잘되어 있는 곳은 처음봤다. 정말로.

물론, 한국인 종업원도 여기저기 많이있었다.

외국어가 어려워 고민이라면 주저하지말고 후쿠오카로 가심이..!

헤메고 있을 겨를도 없이 주변에 있는 한국인에게 말을 거시면 바로 해결이 될지어니..

3. 후쿠오카에는 성이 없다.

후쿠오카성 이라고 표시는 되어있지만 후쿠오카 성터만 남아있을뿐.

캐리어이끌고 땀삐질삐질 흘려가며 뛰어 올라간 그곳엔 텅빈 성터만 나를 반겨줬다 😂

왜때문에 나는 땀을 흘리며 올라갔는가.

어쩐지 사람들이 캐리어를 끌고가는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ㅎㅎ..

차라리 옆에 오호리공원가서 쉬어가시길..

4. 캐널시티

캐널시티는 생각보다 학생인 나에게있어서 쓸모없는 곳이었다.

분수쇼 하나 빼고는 별로.. 살 것도 볼 것도 없었던 곳.

너무 넓어서 돌아다니기도 어려웠다.

분수쇼가 매우 이쁘긴 했는데, 그 때에 마침 원피스 분수쇼가 하던 때였는데!

참으로 가혹하게도,

이 때에도 땀흘리며 진짜 휘청거리면서 뛰어갔는데!!

가자마자 보인것은 To Be Continue...라는 화면이었다 😂..

한 화면이라도 보고싶었는데 그 화면이 이런 화면은 아니었는데..

진짜 너무 속상해서 화가 막 났다. 부들부들...

게다가 그 화면이라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어서 찰칵- 하는 순간 그 화면이 사라져서 빈 벽만 찍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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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두 번, 세 번봐도 하늘이 겁~~나 이쁘다.

     대충 지나가다가 찍었는데도 워우..